사랑하는 부부 사이의 믿음과 진실에 대한 드라마인 '악의 꽃'의 주인공들의 캐릭터 MBTI를 분석해보려고 한다. 스릴과 살인사건 등 드라마의 전반적인 내용은 무서운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이 드라마를 보며 느낀점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어떤게 진정한 '사랑'이고 '믿음'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드라마이다. 두 주인공의 MBTI유형을 통해 인물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준기(백희성역)- MBTI유형은 ISTP
*인물설명: 직업은 금속공예가이다. 아내와 여섯살 난 딸이 있으며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남편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연쇄살인마'였고 본인도 누명으로 '살인'죄를 쓴 채 '도현수'라는 본인의 진짜이름을 버리고 '백희성'이라는 인물로 18년동안을 살아왔다. 자신의 삶에 항상 어둠이 있었고 앞으로도 어둠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앞에 지원(문채원 역)이 나타나고 인생은 말도 안되게 변했다.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고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이 생겼다. 그는 앞으로도 이 평안한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유형분석: ISTP유형은 흔히 '공대남'으로 설명되어지곤 한다. 공대에 다니는 남자들의 흔한 특징이 ISTP의 기본 특징이라는 이야기이다. 감정을 잘 읽을 줄 모르며 사실적인 팩트를 중요시하고 논리적인. 그래서 공대남을 다루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면 된다. 그럼 로봇처럼 그대로 하기때문. 아무튼 극중 '백희성'은 본인이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보인다. 자기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지금 기분이 좋은지, 지금 화가 나는지, 어떤 감정상태인지 본인도 잘 알지 못한다. 남들이 그렇다고 말해주어도 의심을 한다. 이건 '도현수'라는 인물이 어릴적부터 아버지에게 세뇌당하고, 또 마을사람들에게 본인이 냉정하고 감정이 없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인물이라고 주변에서 하도 이야기를 들은탓에 그 말이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진짜 모습이 된 까닭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유형이 보이는 행동이나 말투 등에서 ISTP라는 단서를 몇 가지 찾아보려고 한다.
1)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지원(문채원)을 본인이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극중 누나가 아내를 정말 사랑하냐고 물었을때, '백희성'은 절대 아니라고 답한다. 한순간도 그런적이 없다고 한다. 왜냐면 본인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떤 건지, 그게 어떤 마음이 드는건지 잘 모른다. T유형의 특성상 이들은 '감정'에 둔한 면이 있는데, 특히나 ISTP유형은 그게 좀 더 둔하다. 자기가 왜 눈물이 나는지 그 이유를 자신도 잘 모를때가 많다. 감정파악능력 만랩인 INFP같은 유형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이 지금 어떤 기분이고 어떤 감정인지, 저사람을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미워하는지 INFP는 구지 노력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게 되는 반면, ISTP는 그련 면에서 상당히 떨어진다. 흔히 ISTP와 INTP를 '따뜻한 로봇'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두 유형 모두 감정적으로 무디기로는 MBTI 16가지 유형중 탑오브 탑이다. 아무튼 '백희성'은 본인이 정말 아내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그걸 자기 스스로 인지 하지 못한다. 드라마 속 지원(문채원)이 '넌 나를 사랑해'라고 말 해주었을 때, 또한 백희성의 누나가 '아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준 다음에야 본인도 자기가 어떤 감정으로 아내를 바라보는지 알게 된다. 그게 아내를 '사랑'하는 거였구나를 뒤늦게 깨닫는다. ISTP는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준다. 음식을 준비해주고,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챙겨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으로 사랑을 나타내는 유형이다. 이들에게 '사랑'은 감정적인 고백이나 어투, 표정이 아닌 상대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2)백희성(이준기 분)은 이성적인 판단, 상황대처능력에 뛰어나다. '김무진 기자'와의 첫 만남에서 본인이 백희성이 아닌 '도현수'라는걸 들켰을때 차분하게 티를 내지 않고 김기자를 지하실에 가두고, 하나씩 일을 처리해간다. 또한 갑자기 아내 지원(문채원)이 공방으로 찾아왔을 때에도 '김무진 기자'에게 지금 현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려주고, 들킬수도 있을 만한 상황을 타개해 나간다. ISTP유형은 생존력이 뛰어난 유형이며, 특히나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나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경찰이나 소방관 같은 직업에 어울리는 ISTP유형은 그만큼 위험을 헤쳐나갈 수 있는 타개방안을 마련하는 머리가 매우 잘 돌아간다. '도현수'로써 자신의 누명을 벗기고 극중 살인 공범자를 찾기 위해 온갖 상황을 처리하는 과정속에서 한치의 감정적인 동요 없이 매우 이성적이며,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상황을 하나씩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ISTP유형의 모습이 보였다.
3)감각적인 솜씨와 표정을 연습하는 백희성(이준기 분)의 모습을 보며 ISTP유형이 떠올랐다. 물론, 모든 ISTP가 표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ISTP는 본인의 감정이 얼굴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 노력을 하지 않는이상 또는 본인의 감정이 최고조에 도달하지 않는이상, ISTP의 기분을 표정으로 읽기는 어려운 일이다. 백희성(이준기 분)은 그런 본인의 모습을 잘 알고, 표정을 연습한다. 행복한 표정과 슬픈표정일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를 하며 학습을 한 뒤 그것을 아내에게, 딸에게, 주변사람들에게 표현하며 실천한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백희성(이준기 분)은 사이코패스나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감정이 있으나 그것을 어떻게 꺼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ISTP도 본인의 감정을 쉽게 표출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학습을 한 후에 감정을 익히는 면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또한, ISTP는 '장인'이라는 별칭이 있듯이 한가지 일에 집중을 잘하며, 특히나 감각적인 면이 발달했다. 극중 백희성의 직업은 '금속공예가'로써 본인의 손 감각이 매우 뛰어나며 어릴적부터 연습장에 금속작품들을 그릴정도로 한가지 일에 푹 빠져 지내는 모습이 보인다. ISTP는 본인이 흥미 있어 하는 일이라면 오타쿠 기질이 있기에 거기에 푹 빠져 하루종일 그것만 해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 '장인'이라는 말도 거기에서 나왔듯이, 한가지 일에 매진해서 거기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ISTP에게 어울린다. 특히 감각적인 면에서 ISTP는 두각을 나타내는데, 오감 중에서도 '백희성'은 촉각이나 시각이 발달한 듯 보인다. 금속공예를 하는 모습을 보며 ISTP가 가진 능력을 잘 활용한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 ISTP가 감정이 없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사람인데 왜 느끼지 못하겠는가. 다만, 그들은 감정에 크게 본인이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감정을 인지하는게 더딜 뿐이다. 감정표현을 하는것에 어려운 사람들지만 사회적으로 인간관계를 하거나 훈련을 하며 얼마든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다만 드라마상에서는 더욱 ISTP 특유의 모습이 많이 나왔기에 본성적인 ISTP의 모습이 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문채원(차지원 역) - MBTI유형은 'ENFJ'
*인물설명: 직업은 강력계 형사. 한 아이의 엄마이자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백희성(이준기 분)의 아내이다. 예리한 수사능력과 정의로운 사명감으로 경찰이 꿈이였던 사람이다. 남편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으며, 남편의 모든 비밀을 다 알고 난 후에도, 여전히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모든것을 헌신한다. 남편을 지켜주기 위해서.
*유형분석: ENFJ는 적극적인 행동능력과 리더십이 있는 유형이다. 정의로운 일이라면 앞장서서 나선다. 극중 차지원(문채원 분)도 온통 남자들만 있는 강력계 팀에서 남자못지 않은 행동과 카리스마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따뜻한 마음도 가지고 있어 범죄 피해자들을 도울 때 최대한 피해자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수사에 임한다. 또한 긍정적이며 다른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마음이 크기에 본인의 남편인 백희성(이준기 분)뿐만 아닌 자신의 팀원들이 힘들어하거나 사기가 떨어지면, 옆에서 응원해주며 다독여준다. 백희성(이준기 분)도 자신의 고민을 아내에게 털어놓은 후, 아내(문채원 분)의 말을 들으면 고민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꼭 그 긍정적인 말이 진짜일것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한다. 그만큼 ENFJ는 다른사람에게 힘이 되고 싶어하고, 본인이 도움을 주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1)ENFJ는 본인의 감정표현에 능숙하고 타인의 감정에도 예민하다. 차지원(문채원 분)은 처음 백희성(이준기 분)을 만났을 때 반해 쫓아다녔다. 이리저리 백희성에 대한 질문을 하고 혈액형이 뭔지, 별자리가 뭔지, 뭘 좋아하는지 캐묻고 다닌다. 또한 백희성이 하도 눈치를 채지 못하자, 대뜸 자기가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린다. 먼저 백희성에게 말도 건네보고, 무뚝뚝한 그 사람에게 자기 마음을 다 표현한다. ENFJ는 상대에게 열정적인 스타일이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티가 난다. 숨기려고 해도 어쩔 수가 없다. 또한, 자신을 밀어내는 백희성(이준기)에게 밀당 너무 싫다고 하며, 자기 싫으면 가라고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다 전달한다. 얼굴에서 티가 다 나기에 백희성(이준기 분)은 지원(문채원 분)의 감정을 다 알아차릴 수 있다. 그만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숨기기가 어려운 유형이 ENFJ이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방법도 잘 아는사람이기에, 본인의 감정이 어떤지, 그리고 상대의 감정이 어떤지도 잘 파악할 수 있다. 남편 백희성(이준기)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자, 옆에서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지금 이런거고, 이렇게 자기에게 표현해주었다고 말해준다. 그제서야 남편은 자신이 그런 감정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2)ENFJ는 헌신적이다. 어떤 유형이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겐 너그러워지겠지만 특히나, ENFJ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 본인을 헌신하고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유형이다. INFJ와 ENFJ유형은 이상적이며 헌신적인 유형이기에 본인이 어떻게 되든, 사랑하는 상대를 위한 것이라면 물불도 가리지 않는다. 극중 '백희성(이준기 분)'의 진짜 정체가 '도현수'라는 것을 알게 된후, 차지원(문채원 분)은 혼란에 빠진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이 몇년째 수배중인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것을 속이고 본인과 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편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애쓰며 남편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본인을 속였다는 사실과, 이성적으로 앞으로의 미래의 자신의 삶에 절대 도움이 안될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그런 현실보다는 남편에 대한 사랑이 먼저 더 앞선다. NF는 특히나 모든 유형중에서 이상적, 로맨틱한 면이 많은 유형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들에겐 매우 중요하고 그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는 유형이다. 또한, 남편을 위해 자신의 직업 '경찰'을 그만두고 남편과 함께 조용히 살 생각까지 하는 '남편바라기'의 모습도 보인다. 본인보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큰 사람이기에 자신을 헌신하는 것쯤은 문제되지 않는다. 차지원(문채원)이 끝까지 남편을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ENFJ의 모습이 느껴졌다.
3)ENFJ는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며 이타적이다.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강력계 형사로써 자신의 팀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며, 직원들과의 사이도 매우 좋다. 또한 옳다고 생각하는것에는 본인이 총대를 매더라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차지원(문채원 분)은 남편이 '도현수'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팀에서 일을 하는것이 팀원들을 기만하는 것 같고, 본인도 견디기 힘들고 팀원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힘들어서, 형사를 그만둘까를 생각하다가도 본인이 그만두면 남은 팀원들이 힘들어할 생각에, 본인이 빠지면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기에 쉽게 사직서를 내지 않는다. 팀이 좀 안정이되고 난 후, 본인을 챙긴다. 나보다는 팀을 먼저 챙기는 이타적인 마음이 보인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자와의 싸움에서 선배를 대신해서 칼에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본인이 범죄자와 대결하는 모습과 후배와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서 다친 현장에서도, 본인보다 후배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에서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더 생각하는 ENFJ의 모습이 보였다. 또한, 드라마 마지막회에 도현수(이준기 분)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도현수(이준기 분)가 행복해야 본인도 행복하다며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의 행복을 위해 남편이 원하는대로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나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자기인생을 한번도 제대로 산 적이 없기에, 남편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본인과 아이가 남편을 원하는 것보다, 남편의 행복을 위해 보내주려 한다.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큰 ENFJ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캐릭터 MBTI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철 인 왕 후' 출연한 '김정현' 실제 MBTI 분석 (0) | 2022.06.06 |
---|---|
ISTP캐릭터 영화 속 대표인물(기생충 박소담, 군함도 소지섭, 깡철이 유아인) (0) | 2021.08.19 |
'슬기로 운 의사생활' 속 캐릭터(유연석, 신 현선) MBTI 분석 (2) | 2021.07.31 |
드라마 '나의 아저씨' MBTI 캐릭터분석 (이선균, 아이유) (0) | 2021.07.23 |
영화 '형' 등장인물 캐릭터 MBTI 분석(조정석, 도 경수, 박 신혜) (0) | 2021.07.23 |
댓글